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40317 경기도광주 남한산성 둘레길을 걷다..

어린시절.. 2024. 3. 22. 01:29

매화꽃이 피면
다사강 강물 위에
시를 쓰고..

수선화꽃 피면
강변 마을의 저녁 불빛 같은
시를 생각하네.

사랑스러워라.
걷고 또 걸어도
휘영청 더 걸어야 할
봄 길 남아 있음이여..

곽재구/봄길..


봄을 시샘하듯 다시 쌀쌀해진 날씨..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이유를 만들고 내용을 첨부하면 하나의 스토리가 되어지고
사소한 하루가 특별함으로 채워진다..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나와 연이 닿지않아
가지 못했던 남한산성..그곳으로 가보자..

남한산성 둘레길2코스(국왕의길)..
남한산성행궁앞 산성로타리에서 부터
수어장대까지 솔향 가득한 둘레길을 여유롭게 산책한다..
적당한 걸음이 주는 상쾌함에 느껴지는 모든 것이 봄이다..

by내가
240317

누군가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보다
더 큰 위안은 없다.
- 조지 산타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