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1 0809 여수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어린시절.. 2021. 8. 20. 06:52

이제 또 한 번의 축제가 열리고
신명나는 뒤풀이가 있겠지.

술잔 속에서 출렁이던
수많은 청춘들이
한꺼번에 폭발할거야.

활짝 트인 바다에서
은밀한 계곡에서
비우고 다시 채워지겠지.

여태 화려한 방황을 더듬는
뻐근한 가슴들은
식어버린 추억만 쪽쪽 빨면서
내내 감내해야 할 거야.

 

임영준/8월..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

여수밤바다의 노랫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 여수..

여수라는 지명만으로 충분히 낭만과 추억이 떠올려지는 곳

오랜만에 여수에 가볼까..

 

게장을 먹자며 갑작스레 여수로 달려갔던 그때가 벌써 3년이나 지났다니...

무심히 흐르는 세월만큼 주변도 조금씩 달라진듯..아니 어쩌면 그대로인듯..

 

옛 기억을 떠올리며 여수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조명이 어둠을 밝힐때쯤

낭만포차에 없는 낭만을 찿아본다..

분위기라는 안주에 취하며...

아름다운 여수의 밤은 깊어만가고...

 

담날 아침일찍 거문도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탈 계획이였는데 

나쁜기상으로 거문도행을 포기 하기로한다..

다음번에는 거문도행을 빙자하며 여수로 가겠지...

 

by내가..

210809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정직하다.
혼자 있을 때는 자기를 속이지 못한다.
그러나 남을 대할 때는 그를 속이려고 한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하면, 그것은 남을 속이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속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에머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