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1 0808 아름다운 정원 남원 광한루원..

어린시절.. 2021. 8. 17. 05:38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다.

오세영/8월의 시..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다.라는 오세영님의 글이 아니더라도

삶을 되돌아 볼수있는 여유를갖고 잠자고 있는 사고의 정서를 깨워보자..

 

비에젖은 촉촉한 아침..

원두향 가득한 향기로운 모닝커피 한잔에 기분 좋아지는 아침이다....

이런날에는 기억속에 가라앉아 있던 아름다운 이야기가 스며있는 남원으로 가볼까..

 

여고때 춘향선발대회로 첫걸음 했던 남원..그 후 서너번은 더 갔었고

마지막 걸음이 3~4년전쯤 이였을거야..

남원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광한루원..

특별한추억의 장소 광한루..그곳으로 간다..

 

몇년전보단 주변이 많이 정비되고 조금은 새롭게 단장되어 있는

지방관아였던 광한루정원의 풍광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이렇게 시대의 흐름따라 조금씩 업뎃이 되기에 또 그렇게 다시 찿게 되는 거겠지..

 

아름다운 광한루에서 새록새록 피어나는 추억찿기 놀이중..

많은 시간이 흘러간 그 장소에서 느껴보는 감정의 격동..

세월의 무심함속에 지난시간을 회상해본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흐린날씨에 서두르느라  

아름다운 광한루의 야경을 보지못했다..

다음번 걸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조명이 아름답게 밝혀주는 광한루의 야경을 만나봐야지..

 

 

by내가..

21 0808

 

 

많은 사람은 단순히 자신의 편견을 재배치해 놓고
이것이 새로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 윌리엄 제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