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909 함안 강나루 오토캠핑장에서..

어린시절.. 2017. 9. 13. 00:33

경남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998에 있는 강나루 오토 캠핑장..

055 586 2510..

 

친구 부부팀이 주말을 이용해 이곳에서 캠핑을 하며 해바라기 축제에 동참하였다.. 

 

저녁시간에는 이곳 캠핌장에서 모여 놀기로 한다..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칠서면 낙동강 둔치 중 2만1000㎡ 부지에 60면의 오토캠핑장과

화장실 2동, 샤워장 2동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3.6km의 자전거도로, 탐방시설, 생태공원, 체육시설이 있으며, 추가로 77면의 오토캠핑장과

다목적광장 등을 설치하고 있다..

 

그늘이 없어 뜨거운 여름날은 이용에 불편함이 있지만

아이들이 뛰어 다니거나 게임을 하면서 놀기에는 넓은 장소여서

선선한 가을에는 활용도가 좋을것 같다..

 

 

 

젊음아

불을 밝혀라.

어둠에 잠긴 길목에..

 

열정아

길을 내어라.

미로에 갇힌 세상에..

 

시절아

차라리 눈을 감아라.

곁을 내주지 않을 거라면..

 

임영준 젊음아..

 

 

 

 

 

 

나뭇잎을 스치며

이상한 피리 소리를 내는

친구 바람이여..

 

잔잔한 바다를 일으켜

파도 속에 숨어 버리는

바람이여..

 

나의 땀을 식혀 주고

나의 졸음 깨우려고

때로는 바쁘게 달려오는

친구 바람이여..

 

얼굴이 없어도

항상 살아 있고

내가 잊고 있어도

내 곁에 먼저 와 있는 너를

나는 오늘 다시 알았단다..

 

잊을 수 없는 친구처럼

나를 흔드는 그리움이

바로 너였음을

다시 알았단다..

 

이해인 친구 바람에게..

 

 

 

 

 

 

방 안 가득

노래로 채우고..

 

세상 가득

향기로 채우고..

 

내가 찾아갔을 때는

이미 떠나가 버린 사람아..

그 이름조차 거두어 가 버린 사람아..

 

서쪽 하늘가에

핏빛으로 뒷모습만

은은하게 보여줄 줄이야..

 

나태주 노을..

 

 

 

 

 

 

 

알록달록

기쁨과 슬픔의

집을 지으며 살아왔네.

 

산새알 물새알 같은

아롱다롱 추억들이 쌓여

 

세월의 강을 건너는

돛단배 되네.

 

눈물짓던 시절도

세월이 흘러 뒤돌아보면

그리움으로 남는 것.

사랑하던 사람은

가고 없어도

 

가슴속 깊은 곳

연분홍 사랑의 추억은 남아

 

고단한 한세월

그럭저럭 견딜 만하지.

 

오!

추억의 힘이여..

 

정연복 추억..

 

 

텐트치는 수고를 덜고..

시장보는 번거로움도 덜었다..

 

종이컵 싫어한다고 맑은 유리컵 까지 챙겨오는 센쓰폭팔에

좋아하는 제주 하양이와 중국의 3대명주 오랑액까지..준비가 완벽하다..

 

우린 가만히 앉아 수다 떨며 먹고 마시는데

빈 집에 와서 놀아주는 것 만으로 감사 하다며

친구짝지가 굽고 볶으며 요리까지 다 차려준다..

 

여인네들은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

 

대접받는 이런 분위기 완전...진심 좋아한다..ㅋㅋ

 

 

by내가..

 

170909 

 

 

시들고 해를 넘긴 국화에서도 향기는 난다.

사랑이었다 미움이 되는 쓰라린 향기여.

잊혀진 설움의 몹쓸 향기여..

 

도종환, 시든 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