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909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

어린시절.. 2017. 9. 11. 17:32

해바라기처럼 살고 싶다.

 

끊임없이 타오르는 주홍빛 얼굴로

어느 한 사람만을 위해 살고 싶다..

 

언젠가 다시 저물녘 어둠이 내려와

따사로운 햇살 내 곁을 떠나가도

고개 숙이고 강을로 솟아오르는 해바라기

해바라기처럼 살고싶다..

 

어느 한 사람을 위해 서 있는

영원한 해바라기 사랑이고 싶다..

 

김기만 해바라기 사랑..

 

함안 사평마을의 황하 코스모스..

 

 

 

 

뜨거웠던 여름과 조금씩 멀어지는 가을의 문턱...

함안 법수면 강주마을과 법수산권역 일대에서

해바라기 수백만 송이의 노란 물결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강주해바라기축제’는 날로 쇠락해져 가는

작은 농촌마을을 살리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했고...

마을경관자원인 해바라기 꽃을 주제로 지난 2013년부터 축제를

개최했다..

 

제5회함안 법수면 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가 9/8일~9/30일까지 열린다..

 

 

별을 위해서

꿀로 꽉 채웠다..

 

가을을 위해서

씨앗으로 꽉 채웠다..

 

외로운 아이를 위해서

보고 싶은 친구 얼굴로

꽉 채웠다..

 

해바라기 꽃

크으다..

 

이준관 해바라기꽃..

 

벌써 5회째 축제가 열리고 있는 함안 강주마을은 지난해 보다

해바라기의 키가 많이 작아지고 꽃 들의 화려함이 덜한 것 같다..

올해 유난히 가뭄과 뜨거웟던 기온 탓이라 말한다..

 

 

 

 

 

 

 밤새 그립던 마음

감추다가

뒤돌아 본 해에게 들켜

고개숙인 해바라기 앞에서

내 안의 그대를 생각합니다..

 

얼마나 더 쫓아가야

그대가

뒤돌아 볼까하고..

 

윤보영 해바라기..

 

 

 

어디쯤 오고 있을 까..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도

깊어지는사람 하나

단풍나무 불붙어

몸살나는 그리움으로

사태질 때...

 

이외수 가을의 창문을 열면..

 

 

지난 봄 가을에 다녀왔던 함안의 '문득 그리움'..

점심을 먹기위해 함안으로 달린다..

 전날..

함안에 미리 와 있던 친구와 '문득 그리움'에서 합류..

강주마을의 해바라기 축제를 즐기기로 한다..

 

 

 

 

 

 

 

 

가을 을  이야기 할때 빼놓을 수 없는 파란 하늘..

눈부신 햇살..

하얗게 포진해 있는 적당한 구름..

아름다운 가을 하늘...

내 앞에 나를 닮은 가을이 서 있다..

 

 

by내가..

 

 

170909

 

 

 

오랜 친구들이 주는 축복 중의 하나는

당신이 그들과 함께 일 때...

바보 짓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해머슨(미국 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