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동시에
더위가 머물 날도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아마 조금 있으면 언제 여름이었냐는 듯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겠지..
그리고 바로 그 타이밍에 생각나는 그것,
불빛만 봐도 마음이 콩닥콩닥 해지는 반딧불 축제..
지역축제를 넘어 엄연히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고 할 수 있는
무주 반딧불 축제는 올해로 벌써 21회를 맞이한다..
어엿한 성년이 된 반딧불이 축제는
2017 문화체육관광부지정 최우수축제의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축제가 될것이다..
너의 무게를 생각한다..
내 삶에 걸리는 너의 무게를 생각한다.
무중력 상태에선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무게를 갖지 못하지만...
나의 몫만큼,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내가 이 땅에서 나의 무게를 갖듯
우리는 서로의 몫을 끌어당기며
서로의 무게를 확인한다..
너를 끌어당기는 힘을 버리고
지독한 어둠 속에서
유영의 홀가분함을 즐기는 것보다도...
나는,
내 삶에 걸리는 너의 무게가
그 무게가 더 즐겁다.
무겁게, 더 무겁게
네 무게를 내 삶에 담으마.
오 즐거운 무게..
박상천 의 즐거운 무게..
누군가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
모두 버리러 왔다..
몇 점의 가구와
한쪽으로 기울어진 인장과
내 나이와 이름을 버리고...
나도
물처럼
떠 있고 싶어서 왔다..
바다는 부자
하늘도 가지고
배도 가지고
갈매기도 가지고..
그래도 무엇이 부족한지
날마다 칭얼거리니...
이생진 의 바다에 오는 이유..
몇일 폭염이 게속되고 처서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대지는 뜨겁다..
식지않는 더위에 의욕상실 기분이 다운이다..
점심이나 먹자며 친구를 불러내었다..
밥 먹으며 오후에 뭘 할건지 어디론가 가보자며
여기저기 검색을 하고 반딧불이 축제를 하는 무주로 방향을 정하고
구간구간 정체되는 도로를 달려 무주로 향한다.
어릴적 시골에서나 보았던 반딧불이는 이제 귀하신 몸이라 여간해서는 만나기가 쉽지않다..
자연 생태계 환경이 망가진 원인도 있겠고 어디에나 화려한 불빛들이 범람하기 때문일 것이다..
반딧불이는 빛이나 소리에 민감하여
사진을 찍기위해 카메라를 가까이 되거나, 작은 소리를 내는 순간..
어둠속으로 숨어버리기 때문에..
고요하고 어두운 숲에서야 조심스럽게 만날수 있다..
숲해설가님의 조용한 설명을 속삭임처럼 들으며
신비롭고 아름다운 반딧불이와 귀한 만남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수 없음이 안타까웠지만
눈에..마음속에 소중하게 담아두기로 한다..
어둠과 적막만이 흐르는 숲에서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별 을 만나는 행운은 1+1의 묶음 보너스이다...
by내가...
170826
비교하지 마라..
지금 행복하라..
소유의 개념을 버려라..
부지런한 몸짓과 영혼을 가져라..
김홍신 행복의 조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907 한가로운 오후 지곡 영일대의 풍경.. (0) | 2017.09.08 |
---|---|
20170901 인천 영종도 왕산해변의 노을.. (0) | 2017.09.04 |
20170819 동창모임.. (0) | 2017.08.21 |
20170819 청도 운문사 솔바람에 취하다.... (0) | 2017.08.20 |
20170816 경주 서출지(書出池)에서 전설을 떠 올리다.. (0) | 2017.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