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친구에게
친구야, 해가 저물고 있다.
.
어두운 불투명의 고요가 찾아오면
난 버릇처럼 너를 그린다..
너의 모습,
네가 떠난 설움처럼 그리움으로 밀려온다.
.
보고싶다.
내 마음 저 깊은 곳의 미완성 작품처럼
자꾸만 보고 싶은 너..
우리가 이 다음에 만날 때는 어떤 연인보다도
아름답고 다정한 미소를 나누자..
나는 너에게
꼭 필요한 친구, 없어서는 안 되는 친구가 되고 싶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야!
해가 저물고 있다..
이렇게 너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가고 있다..
울어 본적 있는 친구가....
신경숙 보고 싶은 친구에게..
달빛에 흐느끼는 잎새마다
너의 눈망울이 일렁인다..
애수에 젖은 모래성처럼
그저 지워지고 싶은 건지..
열락에 겨워 넘나들던
한여름 밤의 꿈이었던가..
8월이 가더라도 지그시 되새기자.
평생을 함께 할 그리움인걸..
임영준의 8월이 가더라도..
그대 소나기 같은 사람이여.,
슬쩍 지나쳐놓고 다른 데 가 있으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몸은 흠뻑 젖었는데..
그대 가랑비 같은 사람이여,
오지 않는 듯 다가와 모른 척하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마음까지 젖어 있는데..
어쩌면 그리 더디 오십니까..
이정하의 비..
내가 한숨 쉬고 있을 때
저도 한숨 쉬고 있으리
꽃을 보며 생각한다..
내가 울고 있을 때
저도 울고 있으리
달을 보며 생각한다..
내가 그리운 마음일 때
저도 그리운 마음이리
별을 보며 생각한다..
너는 지금 거기..
나는 지금 여기...
나태주의 멀리..
1박2일 동창들 여름 모임이 있는 날이다..
대구에서 멀지않은 청도 운문사계곡애서
학창시절의 수학여행을 추억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본다..
저녁무렵 내리기 시작한 비 가 제법 굵은 빗줄기로 땅을 적신다..
어릴적에는 소풍 가는 날 비가 올까봐 조바심을 내곤 했었는데...
지금은..
비 오면 비 오는대로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수 있기에 즐겁다..
날씨에 어울리는 추억을 소환하며 어릴적 친구의 이름도 불러보고
가끔 눈물짓고 설레며 웃음 짓는 일..
그래서 다음을.. 무언가를 소망하고 준비하는 일...
이 모든것이
살아있음에 건강하기에 함께 하는 행복이 아닐까..
by내가..
170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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