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절망이 내 삶의 전부였던 적이 있었다. 그 절망의 내용조차 잊어버린 지금 나는 내 삶의 일부분도 알지 못한다. 내 초라한 위기의 발목 근처로 어지럽게 떨어진다. 오오, 그리운 생각들이란 얼마나 죽음의 편에 서 있는가, 그러나 내 사랑하는 시월의 숲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 기형도/10월.. 쏟아지는 햇살은 눈부시고 뜨거웠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과 적당한 숲 그늘.. 향기로운 꽃 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이 계절 가을이 참 좋다.. 전라북도 제1호 지방 정원인 ‘정읍 구절초 지방 정원’에서 ‘제15회 구절초 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가을 향기 가득한 구절초 지방정원 그곳으로 가보자..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정읍 옥정호테마파크내 에서 가을 서정이 가득한 구절초 풍경에 어울리는 감성 위주의 음악공연과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