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은 내 고향이다. 문을 열면 황토빛 마당에서 도리깨질 하시는 어머니 하늘엔 국화꽃 같은 구름 국화향 가득한 바람이 불고.. 시월은 내 그림이다. 시린 햇살 닮은 모습으로 먼 곳의 기차를 탄 얼굴 마음밭을 서성이다 생각의 갈피마다 안주하는.. 시월은 언제나 행복을 꿈꾸는 내 고향이다. 박현자/10월은.. 이곳에서 생산한 치즈로 만든 음식들.. 야외테라스에서 즐겨보는 특별한 맛으로 입도 눈도 즐거운 시간... 10월은.. 맑고 높은 하늘과 살랑 거리며 불어오는 바람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 가을이 깊어지는 시기이다.. 깊은 심연속에 잠자던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나 사색과 상념이 많아지는때 이기도 하다.. 가을은 그런것 같다.. 차가운 바람이 가득했던 오래전 어느날 어딘가 다녀가는 길에 잠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