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 잘 했더라면..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때만을 찾는다.... 바람부는 날.. 2010.11.17
불치병 어느 우울한 날 의 오후.. 문득 문득.. 비틀거리는 그대 생각에 습관처럼 말문을 닫고 스스로 깊은 우울속에 갇히고 마는 내 병이 깊어간다... 바람부는 날.. 2010.11.16
또 한번의 안동여행.. 몇일을 불면증으로 고생....맘도 몸도 황폐해져 에너지 고갈상태.. 내가 평소에 아끼고 좋아하는 후배가 날씨만큼 써늘한 가슴으로 우울을 겪느라 침대속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밖으로 끌어낸다.. 지난번 안동 여행에서 미처 가지 못했던 도산서원으로 향했다.. 그때처럼 혼자가 아닌 둘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