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서귀포의 아침이 오랜만이다..
화순으로 넘어올 준비를 하고 나서는데
굵은 장대 비 가 쏟아진다..
변화 무쌍한 서귀포의 일기...
그칠듯그칠듯 그렇게 비가 내리더니
함께 밥을 먹자고 찿아온 친구와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나니
거짓말 처럼 태양이 작렬한다..
산방산이 그림자 드리우는 잔잔한 호수같은 화순 금모래 해변에서 빛 고운 일몰을 기다리며 ...
싱그러운 칠월의 여름바다와 파란 하늘을 느껴본다..
달 그림자 투영에 홀로 서 있는 등대를 그려내는 곳...
어느 길섶 붉고 노랗게 피어난 칠월의 꽃 향기에 취하고..
달빛에 물들인 그 머무름에 주님보다 더 취하게 하는곳..
화순 금모래 해변에서 외로운듯 외롭지 않는 ..잠이 멀리있는
제주의 여섯째 밤이 깊어간다..
By내가..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던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다.
-헬렌 켈러-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부는 해안길을 산책하다.. (0) | 2014.07.31 |
---|---|
제주에서도 우울 할 수 있음을.... (0) | 2014.07.31 |
소소한 일상.. (0) | 2014.07.29 |
비 님 오시는 서귀포에서의 일상.. (0) | 2014.07.29 |
예술의 거리 중섭거리를 산책하다.. (0) | 2014.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