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과 몇군데를 더 돌아본뒤..
부산으로귀환..
이렇게 몇년만에 한 일본여행은 끝이났다
광안리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른친구들과 합류..
회 센타에서 싱싱한 활어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고..
일정을 끝내고 돌아갈 친구들은 서둘러 떠나고
남은 몇몇친구들이 광안 수변공원을 산책한다..
친구들이 참좋다..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좋다..
삶에 규칙있듯이..
여행에도 보이지않는 규칙이 있다..
여행은..
보여지는 겉모습보다 내면의 생각과 사람됨을 알수있기에..
그래서 안고갈 친구인지..
지금의 간격에서만 바라볼것인지..
판단이 서게하고
마음의 깊이를 자연스레 보여짐으로
사람의 진면목을 볼수있음에 그 효력이 유효하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게되고 그런 그 와
몇일을 함께 여행한다는 것은 사실..
멈청난 인내와 내공을 발휘하게 하기도한다..
사실..
사람됨을 알았더라면 굳이 합류 하지도 않았을테고
내 성격상 단연코 버렸을 것이지만.. .
팀으로 움직이다 보면 참아주고 봐주며
다른친구들의 기분까지 살펴서 서로 적당하게 맞춤으로
무난하게 여행을 끝내야 하는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당사자는 그런 기본 마인드는 전혀없고
자신의 기분 감정에만 충실하고 다른친구들이
다 맞추어야 하는것을 당연시 한다면
그 친구는 함께 어울려 여행할 자격을 이미 상실한 것이다..
좋은여행이 한사람으로 인해
불편하고 불쾌해진다면 그 여행은
즐겁지 않은 고통만 기억에 남게된다..
이래서 난..
여럿이 함께하는 여행은 늘 힘이든다..
일상에서 풀어내야 하는 사람들의 관계를 여행길에서 까지
부담으로 안고싶지 않은것이다.
자유롭고 싶다.
일상에서의 정형화된 시간들 말고..
내가슴이 시키는대로..
정말 내가 원하는 시간들로
홀가분하게 나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나를 진솔하게 대면하고싶다..
그래서 난 떠나고 또..
돌아오는 것이다.
버리지 못하고 담고 왔으니..
다시 비워내야만 한다..
힐링이 필요하다..
By내가..
자기 나이에 알맞은 理智를 갖지 못하는 사람은
그 나이가 가지는 온갖 불행을 면치 못한다.
- 볼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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