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간절곶

어린시절.. 2013. 3. 22. 23:03

 

 

 

 

 

 

 

 

 

 

 

 

긍방 끝날것 같던 여행의 여정이 자꾸 길어진다..

 

기장에서 부산 터미널로 가는것 보다

울산에서 차편을 이용 하는것이 훨씬 용이 할것같아

울산에서 온 친구에게 편승하여 울산 터미널로 방향을 잡고

가는 길목에 간절곶을 들리기로 한다..

 

몆번을 다녀온곳 이지만...

보여주고 싶어하는 친구의 마음을 읽는다..

평일이여서 일까..

북적이는 인파가 없어서 다행이다..

 

소망 우체통을 들여다보니 엽서가 없다..

어쩔수없지..

모든것이 완벽하게 갖추어 질수 없음을 안다..

실망하지 않는다..

늘 그랬으니까..

 

첨 의도와 다르게 편협하게 흐를수도 있겠지,

그렇게 가볍게 넘어 가기로 한다.

 

테크를 따라 바닷가 산책을 한다.

바람이 조금 거세다.

그래서인지 갯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의 포말이 부글거린다.

 

언덕위에 있는 드라마 세트장을 둘러본다..

세트장을 레스토랑으로 변경 운영하고 있다..

빈공간으로 방치하는것 보다 효율적이다..

 

시간이 자꾸 흐른다..

난 마믐이 급해지기 시작한다.

 

난 서두르는데 한명의 친구는 자꾸만 딴청이다..

시간의 여유인지 마음의 여유인지..

조급함이 느긋함을 봐줄순없다..

 

몇일 여행후 컴백할땐 어둠이 내려 앉기전

집에 도착 하고싶다.

적막한 어둠이 가득한 집에 들어설 자신은 내게 없기 때문이다..

 

급해진 마음에 친구에게 서둘러 줄것을 부탁하고

그 부탁을 친구는 별 무리없이 들어준다..

 

그렇게 무사히 난 컴백했고

적막한 어둠의 마중은 받지 않아도 되었다.

 

이렇게 나의 길고 지루했던

여행후의 여정은 막을 내린다..

 

이제 지친 내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By내가..

 



사는 일이 그냥
숨쉬는 일이라는
이 낡은
생각의 驛舍에
방금 도착했다.

평생이 걸렸다.

 
이화은/여행에 대한 짧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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