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짜장면이나 먹자며 연락을 해왔다.
가끔 편안하게 점심을 먹거나...
차한잔 마시며 살아가는 짧은 담소 나누지만...
인생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엔
사람마다의 적절한 간격의 차이가 필요함을
알게 되기도 한다.
어느집에 가서 무엇을 먹자가 아닌..
그냥 움직이다 눈길 머무는곳...
허름하지만 깔끔한 골목길 반점에서 점심을 먹고
시원한곳에서 캔맥주나 마시자며 찿아간곳이
보문호수..
조용한 벤취에 자리잡고 선선한바람과 탁 트인시야..
서정이 흐르는 호수를 바라보며
마시는 캔맥주하나...
소소한 삶의얘기들...털어내는 순간순간의 무거움..
그래서 느끼는 평안함..
꾸미지않은 자연스러움..
의도 하지 않았지만 작은 설렘이 느껴지는 낭만...
일상에서 가득 채워지는 삶의 기쁨들...
잔잔한 호수를 닮아가는 내마음...
참좋다..
by내가..
...
보다 자유 스러워지기
위하여
꽃이 피고
보다 더 자유 스러워지기
위하여
밥을 먹는다.
함께 살아갈 사람들
세상 가득한데
또 다른 무슨 사랑이
필요 있으리
문득 별하나 뽑아
하늘에 던지면
쨍하고 가을이 운다...
또 다른친구../곽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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