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가을날..
솔향기 가득한 보경사 뜨락에서
가을 산사 음악회가 열렸다.
어둠이 내려앉은 자리에 음악이 깔리는
아름다운 시간...
그속으로 빠져 든다.
멋진 가을 밤이다..
사람도..
인생의 황혼기에
온 정신을
가다듬어 멋진 삶으로 마무리하듯..
하루 해가 저물어 갈 때...
고요하지만..웅장한 음률로 이어지는 시간은....
향기로움이다...
감동이다..
내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볼수 있어...,
내가 느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울림은 나를 위한 승리이고..
음악속에서 공유하는 세상은...
향기가 나고... 빛이되고..
기적을 만드는 것이라 믿는다..
모든것에 감동이 있다..
이것이 선물이다.
기적을 만들어 가는것이다.
아름다움을 그대로 볼수있는 눈..
아름다움을 들을 수 있는 귀..
아름다운 말과..
아름다운 마음..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우주를 바라보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삶이
맑고도 그득하게
고여 오는 샘물 같아질것이다..
by내가...
..
........
사랑은 아무에게나
때와 장소를 가지리 않고
불쑥 찾아왔다가
몸 속에 아무런 항체도 남기지 않은채
불쑥 떠나버리는
감기 바이러스와도 같은 게 아닐까요..
구효서의 [ 내목련 한그루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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