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해수윽장에서 용수포구까지..
저녁 해거름 일몰이 보고싶어서 노을이 아름답기로 알려진 그곳을 찾았다.
다행히도 일출의 시간만큼 일몰의시간은 내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었다..
...
아름다운 일몰의 시간은 활짝 피워났다 장렬하게 사라지는 격정의 시간처럼
코끝이 찡해지는 황홀한 절정을 느끼게 된다.
피었다 지는것은...
언제나 아름답다..
눈부시게 피웠다 고요하게 사그러지는
꽃은 꽃 대로...
주어진 시간에서 성실하게
제몫을 다 살아낸 평범한 사람도..
천지를 붉게 물들이며
찬란하게 하루를 살고가는 노을까지..
늘..
지는것은 빛이 난다.
By내가..
....
...............
...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피빛으로 물들여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 간다.
아.. 외롭다는건
노을처럼 황홀한게 아닌가...
노을 /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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