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4 0413 경남창녕 남지 체육공원의 유채꽃...

어린시절.. 2024. 4. 18. 22:22

어느새 널 보내야할 시간
늘 환한 얼굴로 반겨주었는데
산뜻한 향기 내어 감싸주었는데..

이제는 널 가슴에 품어 안고
다시 만날 그때를
기다려야 하는가보다.
고운 모습 내내
그리고 있어야 하는가보다..

未松 오보영/봄 작별..


비 내린 후의 청명한 날씨..
먼지가 빗물에 씻겨가니 야들야들 연초록 새싹들이
살랑이는 바람결에 반짝반짝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보랏빛 라일락 향기에 취하는 아름다운 주말...

유채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제주 못지않게 흐드러진 유채꽃이 멋진 풍경이 되는
경남창녕 남지로 가보자..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단지는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 최대 규모인 110ha(33만여평)로,
낙동강의 절경과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화와 같다..

나비와 벌이 꽃처럼 가득한 낙동강유채단지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로,
2006년 1회를 시작으로 역사와 생태의 고장 창녕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y내가..
24 0413


누구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 이해인 수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