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4 0504 경기도 남양주 광릉숲길을 걷다..

어린시절.. 2024. 5. 8. 00:47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이해인/꽃멀미..


내가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초봄부터 신발을 벗어던지고
늦가을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춤추는 장소에도 자주 나가리라.
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데이지 꽃도 많이 꺾으리라..

나딘 스테어/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길을 걷는다..
비 온뒤 조금 더 짙어진 초록 초록한 숲,
향긋한 풀내음..
이름모를 새들의 속삭이듯 조잘거리는 소리,
평화로운 서사..
좋은 시간의 중심에 내가 있다..


광릉은 조선 7대 대왕인 세조와 부인 정희왕후 윤씨의 무덤으로
광릉 주위는 30여만 평의 넓은 숲과
100살 넘은 노목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새들의 낙원이다..

#광릉숲길은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마음의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휴식처로..

고즈넉한 숲의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장소로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으며
사계의 색다른 모습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명품 숲길이다..

by내가..
24 0504


사랑은 찾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당신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로레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