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1 1021 철길숲공원의 가을은 어디에..

어린시절.. 2021. 10. 23. 00:49

느낌표 하나 찍고 돌아서니
온통 말없음표 천지다.

뭔 일인가 하고 파고들어 보니
탐욕만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이런 난장에선 후련하게
마침표를 찍어버리고 싶지만
초롱초롱한 물음표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쉼표를 찍게 된다..

 

임영준/쉼표..

 

 

몇일동안 흐렸다 개였다 비까지 오락가락 하더니

기온이 뚝 떨어져 춥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나이들면 추위에 약해 진다는데 내가 나이를 먹었나보다..

유난히 추위가 느껴지는 요즘이다..

 

오전에 화창하던 하늘에 갑자기 비 가 내리더니

오후에 잠시 해가 나온다..

틈새를 이용해 철길숲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본다..

 

체감온도는 가을 을 지나 벌써 겨울의 초입에 들어섰는데

단풍은 아직 제 색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단풍은 들지도 않고 낙옆으로 떨어지고 말 것 같다..

아..진정 겨울이다 말인가..

 

 

By내가..

211021

 

 

“가장 소박하게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자가 가장부자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