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나태주/행복..
일상의 모든 것들이 멈추었다..
어이없게도 어느 날부터 내시간은 멈추어 버렸는데
그래도 바깥세상은 여전히 규칙대로 흐르고 있다..
강요하는 사람도 없는 자가격리로 바깥세상과 단절하고
이 불안한 감금이 언제 끝나겠냐며 투덜이 코스프레를 하며
스트레스를 양성하고 있다..
틈새를 공략한 봄은 곳곳에 깊숙하게 스며들어..
화사하게 꽃들을 피어내는데
언제나 그 봄을 활짝 안아볼 수있게 될런지..
친구가 시골집 꽃밭을 손질해야 한다며 답답함도 해소할겸
시골행을 동행 하자는데 나의 과민한 염려증으로 거절하고 말았다..
어디든지 가고싶은 마음은 가득한데도 말이지...
집안 곳곳에도 봄기운이 가득하다..
늘어져 있던 무거운 몸으로 형산강변으로 산책을 나간다.
그곳은 인적이 드물어 한산하겠지..
쏟아지는 햇살의 따사로움,.
봄 향기 가득한 강바람 안으며 송도 해변까지..
한적한 산책길에서 망중한을 즐긴다..
아..봄바람 나고싶다..
꽃 놀이 가고싶다..
봄을 마중하는 마음에 찬바람조차 예쁘기만 하다..
by내가...
290320
사랑에는 한 가지 법칙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 스탕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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