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길을 잃어야겠다.
돌아가길 단념하고 낯선 길 처마 밑에 쪼그려 앉자.
들리는 말 뜻 몰라 얼마나 자유스러우냐
지나는 행인에게 두 손 벌려 구걸도 하고
동전 몇닢 떨어질 검은 손바닥..
그 손바닥에 그어진 굵은 손금
그 뜻을 모른들 무슨 소용이랴..
신경림/내가 살고 싶은 땅에 가서..
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이다.
망가지지 않기 위해 일을 한다.
지상에서 남은 나날을 사랑하기 위해
외로움이 지나쳐
괴로움이 되는 모든것
마음을 폐가로 만드는 모든 것과 싸운다.
슬픔이 지나쳐 독약이 되는 모든것
가슴을 까맣게 태우는 모든 것
실패와 실패 끝의 치욕과
습자지만큼 나약한 마음과
저승냄새 가득한 우울한 쓸쓸함
줄위를 걷는 듯한 불안과
지겨운 고통은 어서 꺼지라구!
신현림/나의 싸움..
대학친구들과 급하게 약속을 하고 만남장소를 정하고
용인에서 부산으로 달린다..
아침에 부산에도 눈이 온다며 들떠 있더니 내가 도착할 쯤에는
파란하늘이 눈부셨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그중 한 친구의 좋은소식을 접한다..
축복을 무한살포하며 행복을 영접하는 시간....
Dreams come true...
주문으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그래서 현실로 행동으로 이루어 질수있는.사랑은
대체로 구체적인 것을 좋아한단다..
암남공원에서 바라보이는 송도해수욕장.
가볍게 산책을 하며 안아보는 시원한 바다바람에게서
봅의 기운을 느껴본다..
by내가..
190131~0201
서로에게 기가막힌 타이밍에
서로의 인생에 자연스레 등장해 주는 것..
그래서 서로의 누군가가 되어 버리는 것..
그게'운명'이자 '인연'이다.
- (드라마)로멘스가 필요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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