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를 부르는 것 같아
흰 풀뿌리 같은 목소리에 이끌려
비바람 속에서 내 발은 부푼다.
비바람 속에서 당신을 찾아 떠난다.
얼굴 한번 어루만지고 싶어
착한 마음 비치는 눈을 보고 싶어
멀리서 흰고래처럼 춤추는 당신..
닿을 듯 닿지 않는 당신을
훔쳐만 보고 잠잠히 사라진다.
신현림/당신이 나를 생각한다.
네 눈물이 내게 닿으면
난 무너지는 우주가 된다..
조병화/꿈
창넘어 뿌옇게 흐린 하늘 사이로 흐르는 차가운 겨울바람..
휴일이면 누군가 날 불러주기를 마음 설레이며 기다리는 것 처럼...
내맘 속 불어오는 포근한 봄바람이 따사로운 날,,
그가 해외워크샵에 다녀오면서 업어온 샴페인 '모엣샹동'을 마시자는 제안에
용인으로 가면서 여행의 소소한 설래임으로 가득 하다..
향 깊은 샴페인을 마시고
길 나선 김에 한택 식물원에 들러보기로 한다..
자연생태원, 수생식물원, 월가든 암석원, 억새원 등
자연환경에 맞게 구성한 아름다운 정원과 다양한 식물품종을 전시한
원추리원, 비비추원, 아이리스원 등이 있으며,
어린왕자에서 볼 수 있었던 바오밥나무가 있는 호주온실과
남아프리카온실, 허브식충식물온실,등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잔디화단, 쉼터 등 서른 다섯가지의 색다른 정원을 갖추고 있다..
겨울이라는 계절적요인으로 방문객은 없지만
온실속 열대식물들을 만나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할수있는 즐거움을 누려본다..
by내가..
190130
공정함이란 남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받지 않는 것이다.
– 톨스토이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205 명절연휴의 시간들..... (0) | 2019.02.07 |
---|---|
20190131~ 0201부산 암남 공원과 송도.. (0) | 2019.02.04 |
20190119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시간. (0) | 2019.01.28 |
20190117~18..제주에서의 마지막 날..육지로컴백.. (0) | 2019.01.25 |
20190117 한라산 1100고지의 설경... (0) | 2019.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