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117~18..제주에서의 마지막 날..육지로컴백..

어린시절.. 2019. 1. 25. 20:40

멀리서 보면 꽃이지만

포근한 꽃송이지만..

손이 닿으면 차가운 눈물이다.

 

더러는 멀리서 지켜만 볼

꽃도 있어.  

금단의 향기로 피어나는

그대...

 

삼인칭의

눈꽃

그대...

 

복효근/겨울의 노래 4.

 

 

 중문 씨에스호텔&리조트..

전통적인 풍경이 인상적인 곳...

 

 

 


 

 

 

 

마음 산란하여

문을 여니

 

흰눈 가득한

푸른 대가 겨울 견디네..

 

사나운 짐승도 상처받으면

굴속에 내내 웅크리는 법..

 

아아

아직 한참 멀었다.

 

마음만 열고

문은 닫아라..


김지하/겨울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날들이 흘러갔다..


강이 하늘로 흐를 때,.

명절 떡쌀에 햇살이 부서질 때

우리가 아픈 것은 삶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날들이 흘러갔다.

흐르는 안개가 아마포처럼 몸에 감길 때..

 

짐 실은 말 뒷다리가 사람 다리보다 아름다울 때

삶이 가엾다면 우린 거기

묶일 수밖에 없다..

 

이성복/세월의 습곡이여, 기억의 단층이여..

 

 

 

제주에서의 3일째 밤이 깊어간다..

중문관광단지를 돌아 제주시로..

탑동 밤바다를 보고..

동문시장 야시장을 둘러보며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겨본다..

4일째 아침이 밝았다..

동문시장에서 레드향과 오메기떡을 구매해서 육지로 택배 보내고

3박4일의 꿈 같은 제주여행을 뒤로하고

육지로 컴백한다..

 





 제주여행내내 소소한 즐거움으로 어느날의 시간속에 빠져 들었고..

행복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 오래 간직하고 싶다..

그리움의 장소..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시 찿게 될 그날을 기약하며...



By내가.. 


190117~18


 


 

무엇이 그리도 너를 그립게 하길래

밤낮으로 자맥질 하느냐..


물어도 말이없네 무엇이 그리도 너를 서럽게 하길래

온 몸을 부숴 가며 우느냐!

 

물어도 말이없네,

실은 내가 섬인 줄도 모르고 묻기만 하네..

 

김면수/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