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116 동백동산 (선흘 곶자왈)과 신풍,신창 바다목장..

어린시절.. 2019. 1. 23. 22:51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북방향 중산간에 위치한 선흘리라는 마을에 있다..

 

선흘의 "흘"은 깊은 숲을 의미하며

제주의 숲 곶자왈과 그 안에 습지를 품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숲이다..

 

 선흘곶자왈과 동백동산습지를 품은 제주시 조천읍지역이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정 받았다..

큰 볼거리는 많이 없지만

그냥 편안하게 자연과 벗하며

거닐기 좋은 곳이다.

 

피톤치드가 넘실거리는 우거진 숲을 거닌다는 건

건강한 행복이다...

 

 곶자왈은 대부분 경작지로 활용하기에 암석이 많아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양치식물과 다양한 식생을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공조림과 관리가 없어 원시의 깊은 숲에 들어가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되는 경험을 해 볼수 있다..

 

 

 

 

 

 

 

 

 

성산포에서는 온종일 산삼을 먹어도

산삼만큼 성욕이 일지 않는다.

 

성산포에서는 해삼을 아무리 먹어도

바다만큼 성욕이 일지 않는다.

 

이생진 /바다의 성욕..

 

 

발 아래로 내다보이는 수평선은 신천목장의 또 다른 볼거리다..

올레3코스에 속해있는 신천목장에서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각설탕', '내 생애 봄날'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초겨울 날씨속 따스한 햇살을 비춘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신천 바다목장에는

주황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 감귤껍질을 말리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안 절벽을 경계로 조성된 목장에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 위에 혼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여름 바다와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운 겨울 바다의 매력을 느끼기에도

신천목장은 제 격이다..


제주의 둘째날..

오늘은 동쪽방향의 제주를 가슴에 담아본다..

제주시를 출발,조천,구좌,성산,표선을 돌아 제주로 회귀한다...




오래동안 가슴속 제주앓이...

나는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의 바다를 사랑 한다..


사랑이란 삶속에 스며들어

구름 사이로 간간히 비치는 햋빛 같은 것...

따뜻한 눈빛과 잡은 손 찔러 넣어 줄 빈주머니...

떨어져 있는 시간 조차도 사랑의 보호막을 갈망한다..

 

 

By내가..

190116




만약 누군가를 당신의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그의 진정한 친구임을 확신시켜라..


-에이브러햄 링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