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시린 눈물이 넘쳐
저리도 시퍼렇게 물들였을까.
끝없이 펼쳐진 바다엔
작은 섬 하나 떠 있지 않고
제 몸 부서뜨리며 울어대는 파도도 없다.
바람도 잔물결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고..
플라타너스 나무 가지 끝에 머물며
제 몸만 흔들고 있다..
목필균/가을 하늘..
내설악 만경대는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영실천 골짜기를 따라 오세암 근처에서
해발고도 922.2m의 봉우리 형태를 취하는 경관 조망대이다..
이곳에서는 설악산 용아장성 및 설악산 공룡능선,
그리고 공룡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신선대,
가야동계곡의 천왕문·중청·귀떼기청봉, 내설악이 품은 듯한 곳에
자리한 오세암 등이 잘 바라다 보인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9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66일간 한시적으로
탐방이 허용되는 구간으로 오색약수터에서 출발해
주전골과 용소폭포, 만경대를 거쳐 다시 약수터로 돌아오는
5.2km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예약은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탐방 예정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해야 한다.
예약 인원은 평일 2000명, 주말과 휴일은 5000명이다..
한 사람이 최대 5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너를 샅샅이 찾아내겠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가슴을 후벼파는 일이다.
가슴을 도려내는 일이다.
이정하/그립다는 것은..
연일 방송에서는 설악의 단풍이 절정이라며 아름다운 색으로 옷을 갈아 입은 설악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
가을이 떠나가기전 설악의 가을을 느껴 보고 싶었다..
지난해에 가려고 했었지만 탐방객들이 붐벼 다음으로 패스 했던 곳...
이번 시즌에 66일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만경대로 가을을 만나러 간다...
오색약수터에서 시작으로..주전골..용소폭포..만경대에서 오색약수터로 회귀...
만경대의 단풍이 아직은 완연하지 않지만 주전골 계곡을 따라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계절마다 탐방객으로 붐비는 산하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분명 아름다운 계절임이 분명하다...
by내가..
181014
가장 하기 힘든 일은 아무 일도 안하는 것이다..
-유대인 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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