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간절곶에서..

어린시절.. 2011. 2. 23. 14:15

흐린 하늘사이로 햇살 방긋..

미소를 보내는 하루..

지난밤 생각속에서 계시처럼 반짝..

간절곶...무작정 마음이 동하는 곳으로 달려보자..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동북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곳..간절곶

가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나의 인내심을 저울질하지만..

이런부분에서 참을성이 다소 가볍더라도 나쁘지않다.

 

 등대...

멀리 어둠을 밝혀 누군가의 길잡이가 되어줌이 아름답다..

솜털을 헝클어 놓은듯한 하얀구름.. 구름의 이동이 신비롭다.. 

 하늘빛 파스텔로 고운 하늘을 그려내고..

 출렁이는 바다.. 손을 담그면  쪽빛으로 물들어 버릴것같다..

어디서 이토록 아름다운 사연닮은 바다 느껴보았던가..

대송포구..

전망테크.. 

꿈쩍도 않는 바위에게 저토록 안겨들다..

무심한 바위에 부서지는 포말이 아프다..

간절곶 한가운데 덩그라니 혼자 서 있는 소망우체통..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지는거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오늘은  분명.. 내 바램이 이루어지리라.. 

 탁트임.. 가슴이 시원하다.....눈이 부시다.. 시리도록.. 

마치 보석가루처럼 반짝이는 빛을 내며..

바다위에 햇살 조각들이 부서진다..

진하해수욕장..

돌아오는 길목에서 잠시  갓길에 차를 정차하고 내려다 본다....

텅빈 백사장...

저곳에도 한때는 뜨거운 사연 있었을 텐데..

누구의 가슴에 침잠되었을 까..

좁아진 마음에 바다를 담으니 가슴에 파도가 일렁인다.. 

보석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간절곶에 서니..

나의 온  혈관에 찌르르 아픔같은 전율이흐른다..

 

by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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