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우중산행..

어린시절.. 2011. 3. 1. 21:53

휴일... 많은비 가 내릴거라는 예보를 무시하고

동문들과 산행을 한다..

이미 계획된 약속이라 취소는 있을 수 없다..

퐝의 신광 비학산으로..고고씽..

비 내림이 심상찮다..

산에 오를까 말까 망설임은 오래 할 필요가 없다....

우의를 입고 길을 나선다..

첫걸음이 가볍다..시작하는 모든것들이 가벼웁기를.. 

어디서 부터인지...비 를  맞으며 우리 일행 뒤를 자꾸 따라오는 강아지..

산을 무척이나 좋아라 하는모양이다..

저 멀리 운무가 가득하다..

때론 선명함 보다 불투명함이 좋을수도 있다.

보이는 사실감 보다 상상속의 느낌이 더 아름다울수 있으니까..

꿈을 꾸듯..그렇게..

비 내리는 숲.. 비내리는 산..

젖은 옷이 불편하지만.. 이 느낌 너무 좋다.

그래서 나만의 꿈을 그려본다..

물기 가득 머금은 나무들.. 이제 곧 새생명의 싹을 틔우겠찌..

한치의 어김도없는 자연의 법칙이니까.

의미없는 존재는 세상에 없다..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다 삶의 이유가 있기에... 

봄이 성큼 다가온듯 하다.
얼어붙은 대지위에 작은 새싹들의
투쟁이 눈에 띄는걸 보니..

 

삶의 귀함에  그냥 소홀이
지나쳐 가지 않도록  오늘에 살자...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고
행복할 권리도 있다.
행복을 만들어 사는법도 인간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새로운 계절에 새로운 꿈으로  출발 하면

희망도 만들어 질것이라 믿는다..

 

by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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