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무명..

어린시절.. 2015. 9. 26. 01:11

 


뭐라고
말할수없이
저녁놀이 져가는 것 이었다..

그시간과 밤을 보며
나는 그때 내일을 생각했다..

봄이가고
어제도 오늘 이순간에도..
빨가니 타는 아스러지는 놀빛..

저기 저 하늘을 깍아서
하루 빨리 내가
나의 무명을 적어야 할 까닭을...

나는 알려고 한다.
나는 알려고 한다..

 

무명/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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