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너만 기다리게 했다고 날 욕하지 말라..
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너만큼 기다렸다..
이상하게 같은 세월에
엇갈린 입장을
물에 오른 섬처럼
두고 두고 마주 보았다..
기다림/이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