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도동 행남 산책 길을 걸으며..

어린시절.. 2015. 9. 1. 22:07

 

 

 

 

 

 

 

 

 

 

 

 

 

 

 

 

 

 

 

 

 

 

 

 

유람선으로 울릉도를 돌아본 후.

퐝으로 돌아오는 배편 출항시간 까지는 여유가 있다..

 

도동 행남해안 산책 길을 걷는다..

자연을 느끼며 느리게 걷는데 약2시간 정도 소요..

 

기암절벽과 해식동굴 신비로운 섬 울릉도를 산책하며

울릉도를 떠나 올 준비를 한다..

 

 

2015/08/29

 

 

By내가.

 

 

 

 

스쳐가는 사람들 모두

뭉게구름을 타고 있었다..

 

잃어버린 시간들은

나룻배 위에서 한가로이

바람 따라 흔들리고..

 

물결은 온갖 꽃으로 만발하여

권태를 속속들이 파고 들었다.

 

노을이 멈추는 마을까지

산 몇 개 쯤은 단박에 열렸고..

 

모닥불 사이에서 날 밤(야)이

노릇노릇 무르익을 때쯤이면

 

별이 하얗게 쏟아져 내렸다..

 

 

여행기/임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