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오늘 감나무 끝에는 감알이 백서는 두 개그 위엔 별이 서말 닷 돼,고것들을 이부자리 속에 담아와맑은 잠 속에내 눈은 저 숲가에 궁구는 낙엽 하나에 까지도 다녀오고,겨울은 고것들의 이야기까지도 다 살아도밤이 길었다.복효근/겨울밤. .긴 연휴로 오히려 피곤하고 지루해지는 명절연휴..어디로 가볼까 하다폭설 이 내렸다는 강원도가 궁금해졌다..오대산의 깊고 깊은 숲의 고요가 만들어내는 설국은얼마나 아름다울까..5년 전 오늘에 찾았던 그곳..겨울 숲의 정령들조차 고요하고 더 깊은 여정 속에서 심연의 안정을 찾게 되는 평온한 사색의 길..설경의 풍경이 아름다운 월정사 전나무숲길과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선재길에서누구에겐가 고운 안부를 전하고 싶어지는...안부를 빚 진자들에게 안부를 전해보며..목적지 정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