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 무뢰한 (The Shameless)을 보고..

어린시절.. 2015. 5. 28. 17:35

영화.,. 무뢰한 (The Shameless)

장르...한국 로맨스/멜로, 드라마 | 2015.05.27

등급...청소년관람불가 (118분)

감독...오승욱

출연...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곽도원

 

 

<무뢰한>은 감정적으로 진한 타르 같은 영화”라는 평을 남기는

최근 한국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깊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영화이다.

오승욱 감독은 “굉장히 떨린다. 15년 동안 기다리면서 절망적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첫 작품은 아무 것도 모르면서 했고,

두 번째 <무뢰한>은 더 잘하기 위해 깊이 고민했다”라며 15년 동안의 자신만의 고뇌를 밝혔다.

이동진 평론가는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 얘기하는 게 민망하지만,

18년 동안 전도연이 만들었던 수많은 캐릭터들의 모습을 다 기억하고 있는데..

 

<무뢰한> 속 김혜경은 전도연의 또 다른 모습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김혜경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걱정과 고민을 이어간 배우 전도연의 모습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도연은 “내가 이 작품에 녹아들 수 있을까 고민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매력적인 여자 김혜경이 아닌 인간 김혜경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기적 고민을 내비쳤다고 한다.

영화를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묻는 질문에...

 

김남길은 “후배 입장에서 전도연 선배님과 꼭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 전에 작품들은 감정을 강요하는 연기를 많이 했었는데,

편안하고 풀어진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는 배우 김남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다.

 

 

내면 의 감정적 연기의 깊이와 스릴러를 기대 했지만..

적막하면서 살기 힘든 세상을 나름의 방식대로 버텨가는

팍팍한 세상의 어두운 사랑이야기에 더 비중이 들어간듯..

영화보는 내내 몰임도가 높았고 전도연의 섬세한 내면 연기에 영화관이 숨죽이듯 고요...

 

출연진도 좋고 연기도 좋은데 ..

뭔가 조금 허전하고 아쉬움이 남는 영화..

 

 

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