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충효의 고장 예천을 엿보다..

어린시절.. 2014. 8. 23. 13:01

 

 

 

 

 

 

 

 

 

 

 

 

 

 

 

 

 

 

 

 

 

한 바퀴를 돌아 또다시 그 계절의 시작에 선다.

지난 가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던 가을 향기들,..

내 좋은 친구의 부름이 방가워

조금 이른 계절을 만나러 떠난다.

 

경주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안동까지 기차 여행을 한다.

안동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를 만나 충효의 도시 예천으로 향한다.

 

.마치 용이 휘감고 도는듯 강 이 흐른다하여 회룡포..

회룡대에 올라 육지속의 섬 회룡포를 내려다보고

용궁각 ..천년고찰 장안사까지...

 

끝나지 않을것 같던 비 그치니 계절은 다시 여름이다.

성급하게 가을 만나러 떠난 내게 우주의 원칙을 일까운다..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삼강주막

한때는 보부상들의 쉼터였던 이 곳..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주막인 삼강주막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며 옛 추억에 잠기어본다..

예천의 맛 .,.용왕순대도 먹어보고

저녁으로 도리뱅뱅이에 이스리 한잔 마시며

충효의 고장 예천에서의 한나절 짧은 해가 저물어간다..

 

By내가

 

2014/08/21

 

 

사랑이 성의 차이를 인정하듯

우정은 성격의 차이를 인정한다.

 

-조셉 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