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일렁이는 해안길을 돌아서

어린시절.. 2014. 4. 20. 09:37

 

 

 

 

 

 

 

 

 

 

 

소리없이 내리는 비님이 아침을 방긴다.

 

하루 시간이 허락 된다길래 제주에 오라는 한마디에

첫 비행기로 제주에 날아온 멋진 친구를

마중 하러 공항으로 나간다.

 

몸국으로 아침을 먹고 일렁이는섭지코지와 해안길을 돌아

아름다운 월정리 '고래가될'카페에서 와인 레이드로

제주의 바람을 느껴본다..

 

함께하는 동행의 시간..

제주에서 행복하다..

 

By내가..

 

꽃이 되는 것은

별을 삭혀서 아침이 되게 하는 것..

 

 

바람 끝에서

 

눈비늘에 짧은 숨을 쉬며

 

 

꿈꾸지 않았으면

 

살아나지 못했을

 

 

차마 눈물이

 

뜨거워진 가슴으로 혼을 붙들었으리라

 

꽃이 되는

 

거룩함이여...

 

 

 

매화/김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