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오후 양포표 칼국수를 먹자며 양포로 갔다.
예쁜 들꽃들이 고운 미소로 방기고..
바다에서 해삼을 잡았다..
안주삼아 낮술을 마시며..
폐인 모드로 돌입한다.
by내가..
나는 내가 아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내 곁에서 걷고 있는 자,
이따금 내가 만나지만
대부분은 잊고 지내는 자,
내가 말할 때 곁에서 조용히 듣고 있는 자,
내가 미워할 때 용서하는 자,
가끔은 내가 없는 곳으로 산책을 가는 자,
내가 죽었을 때 내 곁에 서 있는 자,
그 자가 바로 나이다.
나는 내가 아니다/후안 라몬 히메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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