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봄꽃이 지천인 어떤하루...

어린시절.. 2014. 3. 30. 16:06

 

 

 

봄비 내리고 몇일 더운듯 하더니 벚꽃이 만개했다..

한가로운 휴일..

특별한 스케쥴 없어 수영장에 갔더니 입구 벚나무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벚꽃의 흐드러짐에 잠시 넋을 놓다.

 

길 옆..도로마다

벚꽃들의 향연..

뜻하지않는 길을가다 뜻하지않는 즐거움을 만났다..

아...

봄 바람 나고싶다..

꽃 구경 가고싶다...

 

 

By내가..

 

 

 

사람이 여행하는 곳은 사람의 마음 뿐이다.

 

 

아직도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의 오지 뿐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여 떠나라

떠나서 돌아오지 마라.

 

 

설산의 창공을 나는 독수리들이

유유히 나의 심장을 쪼아 먹을 때까지..

 

 

쪼아 먹힌 나의 심장이 먼지가 되어

바람에 흩날릴 때까지

돌아오지 마라.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람의 마음의 설산 뿐이다 .

 

 

 

정호승/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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