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비님 오신 주말..

어린시절.. 2014. 1. 25. 21:44

 

 

비님이 추적추적 내리던 주말....

지난 밤의 과도한 감정소모로 인한 심한 두통으로

하루종일 침대에서 시체놀이를 하며 보냈다.

 

나의 영원한 짝사랑인 멋진 청년이랑

그동안  가슴 저 아래 침몰 되어 차마 보여줄수 없었던

묵은 마음을 꺼집어 내어 생각을 나누다 보니

서로의 입장과 깊은 이해를 할수 있게된 계기가 되어 다행이다.

 

오늘은 과메기가 먹고싶다는 정 많고 속깊은 내사랑 멋진 청년과..

조촐하지만 정성 가득담은 상차림으로 과메기에 이스리 한병을

나누어 마시며

서로에게 넉넉한 위로의 마음을 건네어본다..

 

By내가..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해주든 못해주든..

한 번 떠나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거야 .... 


아홉살 인생/ 위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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