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님이 추적추적 내리던 주말....
지난 밤의 과도한 감정소모로 인한 심한 두통으로
하루종일 침대에서 시체놀이를 하며 보냈다.
나의 영원한 짝사랑인 멋진 청년이랑
그동안 가슴 저 아래 침몰 되어 차마 보여줄수 없었던
묵은 마음을 꺼집어 내어 생각을 나누다 보니
서로의 입장과 깊은 이해를 할수 있게된 계기가 되어 다행이다.
오늘은 과메기가 먹고싶다는 정 많고 속깊은 내사랑 멋진 청년과..
조촐하지만 정성 가득담은 상차림으로 과메기에 이스리 한병을
나누어 마시며
서로에게 넉넉한 위로의 마음을 건네어본다..
By내가..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해주든 못해주든..
한 번 떠나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거야 ....
아홉살 인생/ 위기철
'바람부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이 지천인 어떤하루... (0) | 2014.03.30 |
---|---|
감동이라는 선물.. (0) | 2014.03.27 |
오늘같은 날엔... (0) | 2014.01.23 |
오늘은... (0) | 2014.01.16 |
중독.. (0) | 2014.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