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휴일의 드라이버...

어린시절.. 2014. 2. 24. 22:58

 

 

 

 

 

 

 

화창한 휴일..

양포표 칼국수를 먹자며 긴 겨울내내 얼씬도 하지 않았던

양포로 후배 부부와 함께 동행한다..

 

갈매기만 맴돌다 쉬어가는 고요한 폰툰도 둘러보고 내친김에 구룡포로 돌아

호랑이 꼬리 호미곶까지 해안도로를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간다..

 

포장마차에서 살아있는 문어를 삶아 이슬이 가볍게 한잔하고

차를 돌려 반짝이는 바다를 끼고있는 흥환과 임곡을거쳐

퐝으로 돌아온다..

 

칼국수 한그릇 먹자며 나선 길..

바다와 마주하며 길동무 되어 즐거웠던 하루..

하지만 후유증이 크다..

 

 

By내가..

 

 누군가에게 그날을 생애 최고의 날로 만들어 주는것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

초대 전화 몇 통 감사의 쪽지

몇마디의 칭찬이나 격려만으로 충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