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도부터 공휴일 폐지되었던 한글날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주중에 끼여있는 공휴일이라 아침이 느긋하다..
침대에서 커피 마시며 읽던 책 뒤척이고 있을때
성난 바다를 보여 주겠다며 지인이 전화를 했다..
7번국도를 타고 강구로 가다
화진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 마신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
높은 파도와 바람이 한성질 한다..
강구 요트면허 시험장에서 실기 시험을 치루고 있는
울산과학대 요트 면허취득 수강생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점심으로 물회를 먹었다..
해질녘 갔던 길 되돌아 퐝으로 돌아온다..
친구 몇명과 합류해 해물로 이스리 무한 사랑해주며..
또 다른 행복으로 만날 수많은 기쁨들을 준비해 본다.
하루가 멀다하며 뭉쳐서 의기투합..
사소함마저 특별함으로 꽃 피우며 좋은 시간들을 공유해 가는 친구들...
그들과의 시간이 즐겁다..
참 좋은 시절인연이다..
해송의 푸르름과 황금빛 들판의 조화로운 풍경이 아름답다.
가을처럼 사람을 맑고 아름답게 만드는 계절은 없을듯하다.
가을은..
무엇을 하든 낭만이 있어 멋스러워 보이고..
비좁던 마음조차 넓고 깊어져
서운함으로 자리했던 것들도 이해할수 있을것같고..
차갑게 닫아 걸었던 마음열어 이젠 모든것을
사랑할수 있을것 같은 아름다운 계절...
외로움이 그리움으로..
고독조차 시처럼 멋있어 지길 바라며...
By내가..
비록 대양의 물결이 둘을 갈라놓을지라도
멀리 있는 것은 매력을 더한다.
눈에 보이지 않음이 사랑을 더욱 정겹게 하여
더욱 더 가까이 알고 싶어 한다.
주로 관심과 애정을 불러일으키는 두 가지의 요인은,
어떤 물건이 너 자신의 소유물이라는 점과,
그것이 너의 유일한 소유물이라는 점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들과 함께 만든추억.. (0) | 2013.10.21 |
---|---|
세윌을 추억하는 어린시절의 동창체육대회.. (0) | 2013.10.19 |
주남 저수지의 가을.. (0) | 2013.10.09 |
진주 유등축제 .. (0) | 2013.10.08 |
남해 보물섬컵 요트대회.. (0) | 2013.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