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텨 무겁게 내려 앉은 하늘이 오후부터
오락가락 안개비를 날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검은 갯바위에 안겨들어 조각 조각 부서지는 제주의 바다가 그리워졌다.
가슴이 시키는대로 무작정 김해공항 으로 가는중..
제주에 살고있는 친구에게서 연락이왔다..
오늘은 나와 한라산 한잔 하고싶은 날이라며..
좋은 친구는 멀리있어도 생각과 느낌까지도 소통되어 전달 되어지나보다..
그렇게 날아간 제주...
공항으로 마중나온 친구가 감사의 마음으로 건네는
장미꽃 한송이에 감동 받고..
무인카페..그곳에서 바다를 바라본다..
끝없이 안겨들다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바다..
사무치게 그리웠다.
제주에 가면 꼭 들리는 곳 중 또 한곳..
미리 알고 친구가 그곳으로 방향을 잡는다.
절집의 고요와 예사롭지 않는 기운이 느껴지는 천왕사..
그곳에서 호흡 가다듬고 숨고르기를 한다..
숲의 힐링 에너지로 ...
친구가 가끔 찾는다는 흑때지 오겹살집..
새로운 맛집으로 추가..
비쥬얼 완벽한 오겹살로 한라산 무쟈게 사랑해주며
짧은밤 긴 얘기로 수놓으며 날려버린 스 트 레 스..
아침 뱅기로 육지로 상륙한다..
한라산 한잔하러 달려간 제주..
그렇게 돌아오기 싫었지만
떠남이 있어야 만남도 있는거니까..
또 다시 만날 제주..그곳에 속해있는 모든것..
사랑하고 사랑한다..
By내가..
태양은 그림자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사랑을 일깨우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그림자는 뒤 를 따르고 있다.
사랑의 약속을 지키느라...
칼릴지브란/예언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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