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고래를 만나다..

어린시절.. 2013. 8. 26. 17:52

 

 

 

 

 

 

 

 

 

 

 

 

 

 

 

 

 

 

 

 

 

 

다음날

다시 고래바다 여행선을 탄다.

 

오후2시30분 출발..

울산 바다로 나가 고래를 관찰 하는 코스로

3시간여 동안 고래를 찿아 떠나는 체험 관광선이다.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시원하게 바람 맞으며 바다를 가로 지르는 그시간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테니까..

 

행운은 언제나 내 편이다..

 

햇볕이 쏟아지는 수면위로 수천마리의 고래떼들과의 조우..

멋진 군무를 두눈으로 목격..

고래떼들의 비상에 탄성을 지를수있는 행운을 경험 했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어떤 멋진 그림도 그처럼 아름다운 감동을 주지는

않을것이 분명하니까..

 

돌아오는 하늘이 조금씩 붉게 물들어갈때,,

바다의 반짝거림에 가슴이 아렸다..

 

하루를 숙연하게 마무리 하는 노을..

 

짧게 살다 떠나가는 못다함에 대한 아쉬움..

미처 다 사용 하지못하고 돌아 서야하는 남겨진 시간에 대한 미련...

 해질녘 풍경을 대할때면 늘 그렇듯 가슴이 아프게 반응한다.

 

by내가,,,

 

 

바다에 가지 않아도

바다를 볼 수 있어요.

내 안에 바다가 출렁이기 때문이지요.

 

 

그대를 만나지 않아도

그대를 볼 수 있어요.

내 안에 그대가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남성경/바다에 가지 않아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