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는 주말..
어디로 떠나볼까 하는 생각에 골똘해 있을때..
울산 고래 박물관에도 가보고 고래 바다 여행선을 타고
크루즈여행을 하자는 좋은친구의 제안에 울산행 버스에 몸을싣는다..
떠난다는건 언제나 내게 기쁨이고 설레임이기에..
울산으로 가는 내내 비 는 차창을 타고 흘러 내린다.
습도가 작렬..
옷이젖는 꿉꿉함은 싫지만
내 지역을 벗어나 떠나 왔다는것과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건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장생포는..
고래잡이의 전진기지 였었다..
1986년 포경금지 이후..
사라져 가고 있는 고래관련 유물과 자료 등을 수집 보존 전시하여...
고래도시 울산의 역사를 되실려 나가기 위해2005년 5월31일 개관하였다.
2008년 장생포 고래 문화특구로 지정 되면서 고래의 역사와 숨결을 함께 느낄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고래관련 체험의 기회를 열어가고 있다,,
2009년 11월24일에는
국내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을 갖춘 도래 생태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3D입체 영상관에서는 고래와 관련된 3D영상물을 관람할수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3D영상도 관람하고..
고래 마을에왔으니 12가지 맛을 낸다는 고래고기도 먹어본다..
장생포항의 시원한 바다 바람을 안으며
고래 바다 여행선에 승선한다..
오후7시에 출항해서 간절곶까지 연안 해안을 돌아오는 코스..
간간히 내리는 안개비 넘으로 시원한 바람이 안겨오고
반짝이는 야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캔맥주의 맛은 그저 달콤 하기까지 하니
입맛은 기분과 부뉘기에 좌우됨이 분명하고...
바다위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행복할수 있지만
야경과 비 가 기여하는 부뉘기라는 보너스는
일부러 연출하지 않아도 충분히 낭만적인 시간이 될수 있었음을..
바다에 떠있는 시간은 배 밑바닥을 쉼없이 긁으며 안겨드는 파도처럼
내 맘 속 오래 기억 될 추억으로 남았다..
by내가...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놓기만 해도 좋다.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놓은 것만으로도
우리들 마음은 늘 아침이다.
노여심, <좋은 사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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