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도
지나 가려나 보다..
어제 밤 한 줄기
빗소리에
더위가 숨 죽이며
나무 밑에 숨었다.
작은 바람에도
아프게 흔들리던 초록이
모처럼 고개 들어 웃으며
뒤 꿈치를 든다.
고운 옷 갈아 입을
가을 바람을 마중하는 걸까....
한 가득 싱그러움이
편백 나무 숲 미풍처럼
건강하고 시원 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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