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어이없는 상황..

어린시절.. 2013. 5. 9. 01:20

 

 

난 오늘 멘붕상태이다..

하루종일 머리속엔 생각을 더듬는 일에 매진중이다..

어젯밤 여권과 카드 현금을 어디 잘 넣어 둔다는것이

너무 잘 넣어두어서 하루종일 그것들 찿느라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그저께 집에 밤손님이 다녀갔다..

선물 받은 자전거의 자물쇠를 자르고 가져가 버린것이다..

 

없어진 자전거도 아깝지만..

무엇보다..집에 밤손님이 들었다는 사실이

나를 두려움과 공포속으로 밀어넣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어제는 종일 바빴다.

긴 시간 강의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느라 분주함에 정신이 없었다.

 

모레.. 태국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였기에..

어제 시내쪽에 나간김에 환전까지 할계획으로  다수의 현금을 찿았지만..

강의가 끝난시간에 이미 은행이 파 한 시간이라 집으로 돌아왔다..

 

그저께 사건으로 불안정한 나의 심리상태로  이것들을 어디에 잘 두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권과 현금.. 카드를 따로 분리해 각각 잘 숨겨 두었는데..

여권은 겨우 찿았지만..

현금과 카드는 결국 찿질 못하고 하루가 지났다.

하루종일 내머리속에서 빙빙 돌고 잇는 현금과 카드..

다시 어제밤 상황을 재현해 보지만..

도대체 생각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나의 성향으로 봐서는..

아무렇지 않은듯.. 어디 던져 두었을 것인데..

도대체 찿을 수가 없으니...

이렇게 난감하고 어이없는 상황이 스스로 받아 들여지지 않아..

미쳐 버릴것만 같다..

 

서랍과 냉장고 쓰레기통 세탁기까지 다 뒤졌지만..

도대체..

이것들이 어디에 숨어 있는건지...

그저께 사건으로 나의 정신상태 이미 정상궤도를 벗어나 있었나보다.

 

완전 멘탈 붕괴 ..

내가 치매일까..

이 아이들을 찿아야 여행을 떠날텐데..

..............

..........................

아..놔......어떠케.....어떡하냐구...ㅠㅠ

 

by미쳐 버릴것같은 내가..

 

 

'바람부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언어다.   (0) 2013.06.14
비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린다.  (0) 2013.05.10
미안하다..  (0) 2013.02.12
겨울은..  (0) 2013.01.16
어떤하루..  (0) 201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