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3코스..
용수포구→저지녹색체험마을..17.2km(5~6시간)난이도..중
오붓한 제주 중산간의 숲길이
연이어 펼쳐지는 올레..
특전사들의 도움으로 만든 일곱개의 숲길과..
의자마을 낙천리를 지나고..
저지오름의 울창한 숲을 통과한다..
올레걷기축제 마지막날..
13코스를 걷고난 후..달빛파티가 열렸다..
코스튬 시상식과 음악회 백두산 콘서트까지..
축제의 백미..
손에 손잡고 다함께 춤추며 즐기기..
4일동안의 아름다운 여정이..어둠과 함께 저물어간다..
"즐기자 이길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의 행복..
이제 가슴한켠 고운추억으로 간직해 두고
내년을 기약한다..
아듀....
by내가..
.....
......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앙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영혼의 슬픈 눈...
낙화 / 이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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