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안덕계곡..

어린시절.. 2011. 11. 19. 15:13

 

추사유배길 3코스..

숨겨진 비경..안덕계곡을 찿았다..

계곡에 들어서는 순간..숨이 멎는듯하다..

 

 

 

시간이 멈추어 버린듯한 안덕계곡..

소설속에 나오는 무릉도원이 여기이던가..

 

 고요와 정막..무심한듯한 시간으로 버티어온..곳..

 

내쉬는 숨소리조차 소음이될까봐....

 

시간도 공간도..살아있는 생명조차도.

긴 호흡으로 잠시 쉼하고 있는듯한..

 

 

                                                                            세상의 시간과는 다른개념으로 정의 해야할곳..

또 다른세계..

생각의 멈춤으로 시간의 멈춤을 이해하고 받아 들일수있을런지..

감히..견주어보며..,, 

장미과의 피라칸사..

 

 

계곡이 끝나는 순간 장미같은

화사함이 현실로 인도한다..

제주의 가을은 현재 ing......

거친 비 바람도 따가운 햇살도 ..
고독이 밀려오는 지독한 밤에도..
어느곳을 가든 어느곳에 있든..
떠나지않고 마음속에 자리하는곳..

 

현실과 너무 괴리된 세상을 맘 한켠에 남겨두며..

 

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