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1 0630 거제 바람의언덕 팡팡제트보트

어린시절.. 2021. 7. 14. 04:45

이젠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으리라..
언제부턴가 너를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
이젠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으리라..
그러나
언제부턴가 아무 때나 나는 눈물 흘리지 않는다.
 
기형도/희망..
 

 
 
계획에 없었던 생각지 않던 시간이 주어졌다..
어디로 갈까하다.. 거제에 가보잔다..
별다른 계획이 없었으니 그러면 그래볼까..하며 간 곳..
특별하게 가보고 싶은 장소가 있는 것도..
한번쯤 꼭 가고싶은 곳이 어디인지 관심도 없이 바람의 언덕으로 간다..
 
여러번 갔었던 곳...그래서일까.. 주변을 둘러볼 생각도 없다..
늘 그랬던 것처럼 도장포마을 방파제와 테크다리로 연결해놓은 바다위의 산책로 
바람의쉼터에 갔다가 돌아나오다
선착장에서 활인 안내방송을 하는 팡팡제트보트를 타 보기로 한다..
 
원래 팡팡 제트보트는 해금강코스로 십자동굴을 돌아보는 코스지만
이날은 바람과 파도가 높아..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짜릿한 보트 점핑으로 대신한다..
 
여름철이면 스릴 넘치는 다양한 수상레저를 다이나믹하게 즐길 수 있는
거제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창포 선착장...
한번쯤 여유롭게 다양한 체험과 풍경들을 즐겨 볼만한 곳이 거제도가
아닐까 생각을 하며..
 
남의 시간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 위주의 생각과 감정에만 충실한채....
함께라는 시간을 표방하며 조금 먼 곳으로 이기적인 답사(?)를 다녀온다..
 
 
by내가...
210630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건
오늘을 살아갈 힘이다.
오늘을 잘 견뎌 내면
내일을 살아갈 힘은 내일 주어질 것이다..
 
이애경/눈물을 그치는 타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