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1 0629 태종대 관광유람선을 타다....

어린시절.. 2021. 7. 5. 06:10

사랑은 사람을 치료한다.
사랑을 받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 칼 메닝거 -

 

 

해운대에 갈까 태종대로 가볼까..

지난번 걸음에서 수국을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엔 활짝 핀 수국 만나러 태종대에나 가보자..

 

태종대 입구부터 고운자태로 피어있는 수국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방문객들이

열심히 셧터를 누르고 있다..

인생사진 한장쯤 건졌을까..

 

꽃구경을 했으니 유람선을 타고 태종대의 멋진 풍경을 올려다 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껴 보기로하자..

 

유람선 위를 비상하는 갈매기들의 화려한 군무...

여유롭게 시간을 낚고있는 낚시꾼..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있는 성격급한 사람들도 눈에띈다..

 

낭만적인 태종대에 여름서정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다..

 

 

by내가...

210629

 

 

 

달빛에 마음을 내다 널고
쪼그려 앉아
마음에다 하나씩
이름을 짓는다.

도둑이야!
낯선 제 이름 들은 그놈들
서로 화들짝놀라
도망간다.

마음 달아난 몸
환한 달빛에 씻는다.

이제 가난하게 살 수 있겠다..


이문재/월광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