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내 허리에 똬리를 튼다.
벽을 등지고 돌아누우니 척추 위로 죽음이
나를 좀먹는다.
폭우의 파열음이 비극을 예보한다.
늑골 사이로 비구름이 거미줄처럼 재봉된다.
나는 문득 자살하고 싶어졌다.
습기가 잡귀처럼 구천을 떠돈다.
나는 마를 날이 없다.
서덕준/장마전선..
애벌레들이 녹음을 와삭와삭 베어먹는
나무 밑에 비 맞듯 서다.
옷 젖도록 서다.
이대로 서서 뼈가 보이도록 투명해지고 싶다.
신현정/어느 여름..
경북은 70%의 울창한 산림과 청아한 숲과 맑은 계곡이 수려한 산촌이다..
주말오후까지 내리던 비 가 저녁부터 그치더니,
휴일 아침은 밝은 햇살이 가득하다..
친구의 지인들과 영덕 지품리 속곡 생태마을로 소풍을 간다..
숲으로 둘러싸인 생태마을은 마음이 힐링되는 청정지역으로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을 품은 자연 그대로가 숨 쉬는 곳이다..
경북도가 폐교를 리모델링하고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생태마을은
누구든 사전예약으로 저렴하게 이용 할수 있으며
여러가지 스토리텔링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있는 웰빙과 힐링의 장소이다..
청아한 계곡에서의 시원한 물놀이로 동심의 세계로...
다양한 게임으로 추억의 갬성을 살려주고
맛있는 먹거리로 입을 즐겁게 해주는 시간..
하루 기분좋은 시간으로 뛰어 놀았더니 저녁시간에는 몸이 천근만근으로
집에 돌아 오자마자 초저녁부터 꿈길을 혜메이며 단잠에 빠져든다..
By내가..
200809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랑을 선택 할 수 있다.
미소, 악수, 격려의 말, 친절한 인사, 도움의 손길...
이 모든 것이 사랑을 향해 내딛는 작은 발걸음이다.
- 헨리 나우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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