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몇 겹의 계절이고 나를 애태웠다.
너를 앓다 못해 바짝 말라서
성냥불만 한 너의 눈짓 하나에도
나는 화형 당했다.
서덕준/ 장작...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강과 개천마다 황토물이
콸콸 흘러 내리고 비 오다 개이면 거짓말처럼 쨍쨍한 하늘..
저녁시간만 되면 하늘이 뚫어진 듯 쏫아 붓는 비의 변덕스러움..
전생에 삼국통일을 했는지..여행중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청풍랜드에서 글램핑 중..짬내어 번지점프를 하다..
나이 먹기 전 해야 할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 그것을 실천하다..
왜 이리도 징검돌을 허투루 놓으셨나요.
당신 마음 건너려다 첨벙 빠진 후로,
나는 달무리만 봐도
이제는 당신 얼굴이 눈가에 출렁거려,
이다지도 생애를 휘청입니다..
서덕준 / 휘청..
블루투스 스피커가 없으니 코펠의 진동을 이용해 스피커로 활용한다..
소리의 울림이 장난아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진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일..
그래서 무장해제로 느슨하게 늘어져 쉼 하는 일..
불 멍,비 멍,허공 멍..그렇게 멍 때리는 것 중 최고는 바로 비 멍 이 아닐끼..
무섭게 쏟아지는 비 에, 흙 냄새,숲 냄새에 취해서
아무 것을 하지 않아도 쏟아지는 빗 줄기를 보는 것 만으로
그저 기분 좋아지는 무념무상의 시간..
판타직하고 변화무상한 하늘에 희미하게 달이 떠 오르는 신기루같은 이벤트까지...
이렇게 자연이 연출하는 낭만적인 분위기는 준비한다고 만들어지지 않는
선물같은 축복이다..
센티멘탈 느껴지는 감성으로 충분히 행복해 지는 시간...
아..이런 안정적인 기분이 너무 좋다..
정말 평안하다...
By내가..
200804~06
단순한 것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갖고 있다.
어린아이와 동물의 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매력도 그 단순함 속에 있다.
- 파스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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